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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제1차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202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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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민태원 선생님의 ‘청춘예찬’ 첫머리에 나오는 말입니다. 지난 9월 ‘청년에 의한 정책’을 선언하며 가슴 벅차게 출범했던 청년정책조정위원회가 사흘 뒤면 100일을 맞이합니다.

 

 

누구에게나 하루하루는 새로운 도전입니다.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는 커다란 어려움과 시련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이 가장 혹독한 현실에 직면해 있습니다.

 

하지만 땅속 가장 깊은 곳에서 뜨거운 열과 압력을 이겨낸 다이아몬드가 그 무엇보다 강하고 귀한 보석이 되듯이, 우리 청년들이 이런 시련을 당당히 이겨내고 새로운 시대의 주역으로 우뚝 설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동안 청년의 아픔을 보듬고 희망을 주자는 일념 아래 청년위원들이 직접 제1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의 비전과 방향을 설정하고 주요과제를 제안해 주셨습니다.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이를 뒷받침하는 기본계획은 우리가 가보지 않았던 새로운 길입니다. 도전과 열정을 가진 청년 여러분이 계시기에, 과감히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기본계획 수립에 머리를 맞대주신 위원님들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와 같은 노력에 힘입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와 문화, 참여와 권리 등 청년의 삶 전체를 아우르는 ‘제1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립니다.

 

먼저 일자리 분야에서는, 코로나 19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내년도에 청년 55만 5천명의 구직활동을 직접 지원하고, 일하는 청년은 누구나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청년의 주거는 직장·학교와 가깝고 편의시설도 갖춰진 청년특화주택 7만 7천호 등 27만 3천호를 공급하고, 반지하·고시원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청년답게 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교육분야는 저소득층 대학생이 등록금 부담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지도록 정부지원을 늘리고, 디지털·그린시대를 선도할 청년인재 10만명을 학교·지역·기업이 함께 키우겠습니다.

 

복지와 문화 분야는, 희망저축계좌를 신설하여 저소득 청년 10만명의 사회출발 자산형성을 돕고, 매달 한번은 청년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참여와 권리 분야는, 청년이 청년의 삶을 직접 결정할 수 있도록 정부위원회 참여를 대폭 늘리고, 온-오프라인 청년정책 전달체계를 구축하여 언제 어디서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것으로 충분치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기본계획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입니다. 각 부처와 지자체는 시행계획을 통해 청년의 삶을 촘촘히 챙기고 이행상황을 소상히 알려드리시기 바랍니다.

 

「청춘예찬」은 이렇게 강조합니다. “청년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것은 따뜻한 봄바람이다.” 우리 청년들이 움츠린 어깨를 펴고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정부가 온기를 불어넣겠습니다. 우리 청년들이 공감하고 기댈 수 있는, 따뜻한 정책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제2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

- 2020. 12. 23. 정부서울청사 -

 

 

국무총리 정세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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